[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방마님 강민호가 선발라인업에 돌아왔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민호가 선발로 뛴다"고 전했다.
강민호의 선발 출전은 열흘 만이다. 그는 지난 6월 27일 사직구장에서 치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강민호는 선발 출전하지 않고 대타로 나왔다. 그기간 동안 안중열과 김준태가 번갈아가며 롯데 안방을 지켰다.
이 감독은 "(강)민호가 지난 주말 SK 와이번스전부터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다른 포지션이었다면 선수 의지를 받아들였을 수 있었겠지만 포수라는 특수 포지션이다보니 좀 더 안정을 취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2주 정도 쉬어서 경기 감각은 조금 떨어졌을 것 같다"며 "그래도 빨리 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제부터 다시 밥값을 해야한다"며 "통증은 100% 없다. 뛰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웃었다.
강민호의 가세로 롯데는 좀 더 짜임새있는 타선을 꾸라게 됐다. 강민호는 팀내 타자들 중에서 가장 많은 홈런(24개) 타점(60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 감독은 역시 부상으로 최근 선발 출전을 거르고 있는 정훈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수비와 주루플레이가 완전하지 않다"며 "대타로 준비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