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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우리은행, 박신자컵 첫 경기서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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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신한은행에 83-80 뒤집기…우리은행은 삼성 완파

[정명의기자] 청주 KB스타즈와 춘천 우리은행이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은 6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을 각각 83-80, 87-68로 꺾었다. 첫 경기에서 승리한 두 팀은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KB스타즈는 1조 첫 경기에서 신한은행과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를 펼친 끝에 역전승을 따냈다. 전반까지 신한은행의 신들린 3점슛에 고전하며 41-47로 뒤졌으나 3쿼터부터 따라붙기 시작해 4쿼터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직전 81-78까지 쫓긴 KB스타즈는 자유투 2개로 81-80,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종료 직전 터진 김가은의 골밑슛으로 쐐기를 박으며 결국 83-8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심성영이 3점슛 4개 포함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민정도 19득점 5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신한은행 박다정은 양 팀 최다인 30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은행은 삼성을 맞아 시종일관 앞서나간 끝에 낙승을 거뒀다. 전반까지 42-34로 앞선 삼성은 3쿼터 들어 급격히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3쿼터 한 때 23점 차까지 앞서나간 삼성은 69-48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결국 4쿼터에서도 큰 이변은 벌어지지 않았고, 경기는 87-68 우리은행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우리은행 이은혜와 김단비 쌍포가 폭발했다. 이은혜는 28득점 5어시스트 8리바운드, 김단비는 28득점(3점슛 3개)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에서는 고아라가 2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6개 구단이 1조(신한은행, KB스타즈, KDB생명)와 2조(삼성, 우리은행, 하나외환)로 나뉘어 리그를 벌인 뒤 상위 2개 팀이 4강 크로스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 6일 경기 결과

▲ 인천 신한은행 80(28-27 19-14 20-25 13-17)83 청주 KB스타즈

▲ 용인 삼성 68(16-22 18-20 14-27 20-18)87 춘천 우리은행

조이뉴스24 속초=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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