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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오릭스전 1안타 3타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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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타격전 끝에 10-7 승리 거둬

[류한준기자] 이대호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타점도 3개나 올렸다. 이동일과 우천취소로 이틀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타격감을 유지한 모습이다.

이대호는 5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 있는 홋토못토필드 고베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오릭스와 원정 경기에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 3타점에 사구 하나를 기록하며 제몫을 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2푼5리에서 3할2푼3리로 조금 떨어졌다.

이대호는 0-0이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번째 타석에 나와 오릭스 선발투수 가네코 치히로를 상대했는데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2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기다리던 안타는 5회초에 나왔다. 소프트뱅크가 4-2로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이대호는 1사 만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가네코가 던진 4구째를 밀어쳤고 우익수 앞 안타가 됐다.

3루주자 아카시 겐지와 2루주자 야나기타 유키가 홈을 밟으면서 6-2로 점수가 벌어졌다. 2타점 적시타를 치고나간 이대호는 마쓰다 노부히로의 2루타와 나카무라 아키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팀의 7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소프트뱅크는 5회초에만 무려 9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오릭스도 5회말 반격에 나서 5점을 뽑으며 7-9까지 따라왔다.

이대호는 7회초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나왔다. 오릭스 4번째 투수 기시다 마모루가 던진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타격 기회를 맞았다. 안타를 때리진 못했으나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추가했다. 오릭스 5번째 투수 알렉산드로 마에스트리가 던진 2구째가 이대호의 몸에 맞았다. 후속타자 마쓰다가 2루 땅볼을 쳤을 때 이대호는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10-7로 오릭스에게 이겼다. 소프트뱅크는 46승 3무 26패로 퍼시픽리그 1위를 지켰다. 오릭스는 28승 1무 46패로 여전히 최하위(6위)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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