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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태 감독, 이례적 한마디 "팀의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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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kt에 3-12 완패…스틴슨, 양현종 내고도 kt에 연이틀 덜미

[정명의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이례적인 코멘트를 남겼다.

KIA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양현종을 내고도 3-12 완패를 당했다. 양현종이 완전치 않은 컨디션으로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한 것이 대패로 이어졌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팀의 위기다"라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김 감독이 평소 선수들의 칭찬 외에는 별다른 코멘트를 남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극히 이례적인 경기 후 소감이다.

그만큼 이번 패배가 충격적이었다는 뜻이다. KIA는 지난 3일 경기에서도 스틴슨이 선발로 등판했지만 3-10으로 패했다. 가장 믿음직한 선발 원투펀치를 내고도 연패를 당한 것. 그것도 올 시즌 8전 전승을 거두고 있던 최하위팀 kt에게 당한 연패라 타격이 컸다. 3연패에 빠진 KIA는 승패 마진도 '-2'가 됐다.

3연전 마지막 경기인 5일 역시 KIA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kt의 에이스 옥스프링이 선발 등판하기 때문. KIA는 베테랑 서재응이 선발 출격해 연패 탈출을 노린다. 사령탑의 이례적인 한마디가 선수단을 한데 뭉치게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수원=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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