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잘 달려왔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6월 일정을 마감하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KIA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6월 일정을 끝냈다. 이제 KIA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14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 감독은 6월을 결산하며 "(승패마진) +2를 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잘 달려왔다"며 "이제부터 어느 정도 격차가 나지 않을까 싶다"고 남은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IA는 6월 한 달간 20경기를 치러 11승9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KIA는 시즌 35승35패로 승률 5할을 맞춘 채 7월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중위권을 맴돌고 있지만, 상위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김 감독이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인 이유다.
김 감독이 특히 강조한 시기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3경기와, 후반기가 시작되는 3경기. 김 감독은 "우리 팀을 기준으로 얘기하면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지금 상태에서 떨어지게 되면 힘들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후반기에 쏟아부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휴식기 전 3경기, 휴식기가 끝나고 난 뒤 3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퇴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외국인 투수 험버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오늘부터 2군에서 정상적인 훈련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당분간 좀 더 상황을 지켜볼 뜻임을 전했다.
한편 KIA와 한화는 7월1일 열리는 경기에 30일 선발 예고됐던 임준혁과 유먼을 그대로 선발 투수로 등판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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