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김동광(62) 전 서울 삼성 감독이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농구협회는 29일 제28회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김동광 전 삼성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오랜 지도자 경력을 자랑하는 김 감독은 지난해 1월 삼성 감독직에서 물러나며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대한농구협회는 지난 25일까지 대표팀 사령탑을 공개 모집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결국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동광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고 준비하게 된 대회는 오는 9월23일부터 10월3일까지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팀에게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중요한 대회다.
총 16개 국가가 출전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상위 3개국이 12강 결선리그를 펼친다. 이후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이 결정된다. 한국은 중국, 요르단, 싱가포르와 예선 C조에 편성됐다.
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7월20일부터 진천선수촌에 모여 훈련을 할 예정이다. 8월29일부터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윌리엄존스컵에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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