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쇼미더머니4'가 첫 방송부터 놀라운 참가자들의 등장과 쫄깃한 전개로 강렬한 힙합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26일 첫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서는 역대 최다 지원자인 7천여 명이 지원한 1차 예선이 공개됐다.
1차 예선에서는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이 대거 참가, 화려한 랩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세븐틴의 버논, 원펀치의 원, '칠전팔기 구해라'-'프로듀사' 등으로 주목받은 김민재가 꽃미남 3인방 참가자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빅스 라비와 위너 송민호, 프로듀서인 지코의 친형 우태운 역시 1차 예선에 참가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모았다.
언더그라운드 힙합신에서 고수 중의 고수로 평가받는 피타입은 파격 참가 동기로 화제를 모았다. 피타입은 "가장 정확한 표현은 '저격질'을 하러 나온 것 같다. 결국 힙합을 떼어놓고 갈 수 없는 프로그램인데 힙합을 표방하면서 '제작진은 힙합을 모른다'는 판단밖에 안 섰다"며 "기왕 침 뱉을 거 나와서 뱉자는 거였고, 가감 없는 이야기들 들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예선에 나타난 피타입은 강렬한 랩으로 가뿐하게 합격을 받아냈다.
프리스타일의 강자 서출구, 지기펠라즈 출신 이노베이터, '언프리티 랩스타' 키썸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여성 래퍼 캐스터도 합격했다. 지난 시즌에서 얼굴을 알린 재도전자들도 눈에 띄었다. 시즌3에서 팀 YDG로 발탁되기도 했던 정상수, 시즌2에 참가했던 블랙넛, 육지담의 랩 스승으로도 잘 알려진 허인창이 재도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합격했다.
프로듀서들의 각양각색 심사스타일도 '쇼미더머니4'의 볼거리였다.
시즌1 우승자인 로꼬는 "참가자의 입장도 돼 봤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얼마나 절실한 마음인지 알고 있다"며 지원자들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시즌3에서 부드러운 착한 심사를 보여준 타블로는 보다 예리하고 날카로워진 평가로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출신으로 자격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던 지코는 매의 눈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며 프로듀서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아빠 같은 마음으로 모두를 포용할 것이라 예상됐던 지누션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엄격한 심사를 선보여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션은 '기부천사'로 알려진 온화하고 따뜻한 이미지와는 달리, 냉정함을 넘어 혹독하기까지 한 심사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날 방송된 '쇼미더머니4'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10-20대 남녀시청층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젊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입증했다.
한편 '쇼미더머니4'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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