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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어윈-험버, 루카스는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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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어윈 또 2군행, KIA 험버는 최악투…LG 루카스는 일단 안정 찾아

[정명의기자] 외국인 투수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kt 어윈과 KIA 험버가 계속해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LG 루카스는 기사회생하는 모습이다.

kt는 어윈을 또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지난 25일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어윈이 2이닝 9피안타 6실점 부진을 보이자 이뤄진 조치다.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1승7패 평균자책점 8.68을 기록 중인 어윈은 벌써 4번째 1군에서 말소되는 경험을 했다.

험버도 위기다. 26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볼넷을 남발하며 1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이날 험버의 성적은 0.2이닝 1피안타 4볼넷 2실점.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 등판 3승3패 평균자책점 6.75다. 메이저리그 퍼펙트 경력이 무색할 정도의 부진이다.

반대로 LG 루카스는 일단 안정을 찾았다. 26일 NC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5피안타 4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팀은 3-6 역전패를 했지만, 루카스는 결정적 수비 실책에도 이전보다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루카스의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 등판 4승6패 평균자책점 5.26이다.

어윈과 험버, 루카스는 현재 KBO리그 외국인 투수들 가운데 가장 입지가 불안한 3명이다. 어윈은 이미 교체설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으며, 험버는 김기태 감독의 전폭적인 믿음 속에서도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루카스 역시 불안한 정신력으로 좋은 구위를 살리지 못했다.

올 시즌 이미 3명의 외국인 투수가 KBO리그를 떠났다. NC의 찰리, 두산의 마야, kt의 시스코가 그 주인공. 타자인 두산 루츠, 한화 모건, LG 한나한까지 포함하면 6명의 외국인 선수가 교체됐다.

어윈과 험버 역시 교체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어윈은 등판 다음날 곧바로 1군에서 말소됐다. 이는 어윈이 1군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뜻. 험버 역시 볼넷을 남발하자 김기태 감독이 평소와는 달리 1회 도중 곧장 투수교체를 단행했다. 험버도 2군행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루카스는 당분간 계속해서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루카스 역시 교체 루머가 있었으나 LG 구단과 양상문 감독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루카스는 마운드 위에서 조금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구위 면에서도 루카스는 어윈, 험버와는 다르다. 어윈과 험버는 구위가 통하지 않아 고전하는 케이스. 반면 루카스는 멘탈에 문제가 있었을 뿐, 구위 하나만큼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신적으로 각성만 한다면 충분히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어윈과 험버의 위기는 점점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험버의 경우 KIA가 힘겨운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교체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높다. 기사회생했지만 루카스 역시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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