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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용석 "1루 수비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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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안타 진행중…좌완 선발 연속 상대에 주전 기회 얻어

[류한준기자] 손용석이 롯데 자이언츠 타선에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롯데에 입단한 뒤 손용석의 '가족사'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아버지 손경구 씨가 구단 버스기사로 재직했던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2011년을 끝으로 정년 퇴임한 손용석의 아버지는 20년 동안 선수단의 발이 됐다.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운동했던 손용석은 2007시즌 주로 대타로 나왔지만 44경기에서 타율 3할4푼3리(70타수 24안타)를 기록했다.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1군의 벽은 높았다. 내야수인 그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좁았다.

상무(국군체육부대)를 다녀온 그는 2013년과 지난해 1군에서 각각 3경기에만 나왔다. 이대로 잊히나 싶었던 손용석은 지난 16일 1군으로 '콜업' 됐다. 그는 1-9로 롯데가 끌려가던 9회초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다. 2014년 5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396일 만이다.

손용석은 17일 넥센전부터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17일 넥센과 경기에선 5타수 3안타를 쳤고 19일 두산을 상대로도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하위 타선에서 감초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롯데는 이기간동안 공교롭게도 모두 좌완 선발을 상대했다. 우타자인 손용석을 좌타자 박종윤보다 먼저 기용한 이유중 하나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주전 선수들에게 (손)용석이의 활약이 자극제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 기준으로 팀내에서 가장 잘 치고 있다"고 말했다.

손용석은 이번 기회를 잘 살려야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 감독도 손용석의 '투지'를 자극하기 위해 "용석이는 더 잘해야 하고 이를 이어가야 한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뛰고 있는 다른 선수들보다 주어진 기회가 적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나이 때문이다. 손용석도 어느덧 서른을 바라보고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기 마련이다.

손용석은 16일부터 19일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있다. 20일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됐으나 21일 두산전에서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롯데는 좌완 유희관을 만나기 때문이다.

손용석은 1루 수비에 대해 "괜찮다.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퓨처스에서 1루수로도 나왔고 평소 훈련을 해왔다. 그는 "내야 포지션에서 유격수 자리만 빼고 다 나온 셈"이라고 웃었다.

박종윤이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빠진 동안 1루는 오승택, 최준석, 김대우 등이 번갈이 봤다. 신인 강동수도 교체 멤버로 그자리에 나온 적이 있다. 여기에 손용석도 경쟁자로 가세했다. 이 감독이 기대하는 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다. 주전 자리는 박종윤이 유력하지만 그 뒤를 받칠 든든한 백업이 있다면 롯데의 전력 상승에 도움이 된다.

이 감독은 "용석이는 2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야한다"고 했다. 손용석은 "매경기 집중하겠다. 긴말이 필요없다. 선발이던 교체로 출전하던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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