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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에도 1골 2도움, 이정협이 고마운 박항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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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서울E에 3-2 역전승…주민규에 2골 내준 수비진엔 엄벌(?) 예고

[이성필기자] "승점 6점인 경기에서 이겨 만족한다."

9경기 무패에 6연승을 내달린 상주 상무 박항서 감독의 얼굴은 너무나 밝았다.

상주는 2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레울파크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7라운드 서울 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A매치를 끝내고 상주로 복귀한 이정협이 후반 45분만 뛰고도 1골 2도움으로 승리의 으뜸 공신이 됐다.

이번 17라운드 최고 빅매치로 불린 양 팀간 경기는 스코어가 말해주듯 재미있는 경기였다. 박항서 감독도 경기 내내 흥분하며 몇 차례 기술지역을 벗어나려고 해 심판진으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

경기를 승리로 이끈 후 박 감독은 "서로 승점 3점 경기였지만 6점 경기도 될 수 있었다.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역전해 정말 좋았다. 결과에 만족한다. 홈 맞대결에서도 3-2로 겨우 이겼었는데 서울E가 상당한 공격력을 갖춘 팀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두 번 더 맞대결이 남아 있어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상운 원톱으로 전반을 운영해 어려웠다는 박 감독은 "이정협을 후반에 투입 시키고 미드필더 두 명을 종으로 세웠다. 공격 숫자가 늘어났고 한 골 정도는 만회할 수 있으니 잘하라고 했는데 이겼다"라며 승리를 위해 다양한 전술 변화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서울E 주민규에게 두 골이나 허용한 수비진에 대해서는 "한 골도 주지 말라고 했는데 실점했다. 이겼지만 기회 봐서 혼내도록 하겠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맹활약한 이정협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박 감독은 "이정협의 역전골은 다른 선수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라고 말하면서도 "발목 부상이 있어서 후반 30분에 투입을 생각했는데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후반 시작 후) 바로 투입을 한 것이 잘했던 일인지도 모르겠다"라고 웃었다.

10월 상주에는 다수의 전역자가 나온다. 시즌 막바지 전력 공백이 생길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구FC의 추격도 심하고 수원FC도 있다. 방심하지 않겠다"라고 조심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패한 서울E의 마틴 레니 감독은 "템포가 빠른 재미있는 경기였다. 공격적인 시도를 통해 골을 넣으려고 했는데 아쉬웠다. 패배에서 배우겠다"라고 말했다.

1-0으로 앞서가가 후반 시작 후 12분 동안 3실점이나 하며 무너졌던 부분에 대해서는 "(하프타임에) 절대로 후반 15분 안에 3실점을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처음 15분을 빼고는 양 팀이 흐름을 주고받았다. 상주가 잘했다고 평가해야 한다"라고 아쉬움을 담아 얘기했다.

상주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실망스러운 결과다. 왜 이렇게 좋은 선수로 구성된 팀이 챌린지로 강등됐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상주가 강한 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잠실=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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