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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참을 수 없었던 김태군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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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두산전 선발 출전…"강민호, 양의지와는 또 다른 공헌도 있다"

[정명의기자] "아 이거, 칭찬은 나중에 하려고 했는데."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결국 참지 못했다. 미뤄놓았던 팀 포수 김태군에 대한 칭찬을 하고야 만 것이다.

김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태군의 선발 출전 사실을 전했다. 김태군은 지난 11일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인천 SK전 선발 엔트리에 제외됐지만 하루 휴식 후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군은 10일 SK전에서 자신의 타구에 왼 발을 맞아 다음날인 11일 경기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었다. 올 시즌 전 경기 선발 출전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김태군이다. 기록이 중단될 위기를 맞았지만 우천 노게임으로 휴식 시간을 벌며 부상을 털고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김태군의 몸상태에 대해 "(경기에) 나가야지. 부러진 것도 아니고"라며 "지금 계속 타점도 올리면서 연봉 고과가 쌓이고 있지 않나. (연봉을) 다 자기가 가져가는 것 아닌가. 날 주는 것도 아니고"라고 농담을 섞어 김태군의 선발 출전 사실을 알렸다.

이어 김 감독은 "강민호, 양의지가 공격형 포수로 꼽히지만 (김)태군이의 공헌도는 또 다르다"라며 "올 시즌 외국인 투수도 한 명 줄었고, 선발 투수들도 빠진 상황에서 지금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포수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태군이가 잘하고 있다고 본다"고 김태군을 칭찬했다.

사실 김 감독은 김태군의 칭찬을 아껴두고 있었다. 원래 선수들 칭찬에 인색한 김 감독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칭찬은 나중에 하려고 했는데"라면서도 이날만큼은 김태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령탑의 인내심을 바닥내 버릴 정도로 김태군의 활약상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김태군의 성적은 58경기 출전 타율 2할7푼7리 3홈런 20타점. 김 감독은 "그동안 본인도 쉬고 싶었을 때가 있었을 것"이라며 "그걸 참고 나가다 보니 야구도 늘고, 타점도 늘었다. 하위타선에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또 한 번 김태군에게 칭찬의 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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