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강성연이 남편의 든든한 외조 덕에 드라마 촬영을 즐겁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성연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강성연은 유지연 역을 맡아 약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유지연은 부유한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나 도도함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쳤다. 아버지의 뜻대로 유명 대학 교수와 결혼하나 알고 보니 남편은 보따리 시간강사. 친정아버지의 경제력을 힘입어 결국 남편을 교수 자리에 오르게 하는 이 시대 내조의 여왕이다.
강성연은 "지금 4개월 된 아기가 있다. 아기를 내려놓으면서 작품을 하고 싶게 만든 흡입력 강한 드라마였다. 행복하게, 열정적으로 촬영하고 있다.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으니 고스란히 작품 속에 녹아들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5년 만에 복귀하는 강성연은 "현장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긴 작품을 하다보면 예기치 않게 소통이 안 될 수 있는데, 김지영 씨를 비롯해 사람이 좋은 사람들이다. 사람 냄새 나는 현장에 가서 행복하게 연기하고 싶어 육아를 내려놓고 작품에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결혼 후 처음으로 복귀하게 된 강성연은 남편의 외조도 자랑했다.
강성연은 "남편이 학생을 가르치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 시간을 유동적으로 쓸 수 있다. 제가 촬영이 있을 때 남편이 아기도 돌봐주고, 집안 살림도 해준다. 대본 연습까지 도와줄 정도로 외조를 정말 잘해준다. 활발하게, 열정적으로 제 연기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위대한 조강지처'는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세 명의 여고 동창생이 지닌 과거 은밀한 살인사건, 그들만의 위태로운 결혼과 이혼, 무시무시한 복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강성연과 김지영, 이종원, 안재모, 황동주, 황우슬혜, 정윤혜 등이 출연한다. '불굴의 차여사'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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