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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연, '루저' 벽 넘었다…역주행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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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3주차 막바지에 무서운 뒷심

[정병근기자] 가수 백아연이 빅뱅과 엑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가 8일 오후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멜론 실시간차트에서 4위에 올랐다. 빅뱅 '뱅뱅뱅', 엑소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빅뱅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 바로 다음이다.

최근 음원차트는 빅뱅이 지난달 1일 발표한 '루저(Loser)', '배배'와 이달 2일 발표한 신곡 2곡 그리고 엑소의 리패키지 앨범에 수록된 신곡 4곡이 상위권을 독식해 왔다. 이들과 함께 자이언티 '꺼내먹어요', 아이유 '마음'이 강세였다.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지난달 20일 공개된 곡으로 이날 발매 20일차다. 당시 공개된 후 좋은 반응을 얻기는 했지만 자이언티, 아이유 등 쟁쟁한 신곡들에 밀려 10위권 내 진입이 어려웠다. 그러다 3주차 막바지에 무서운 기세로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7일부터 10위권 내로 진입하더니 이날 오전 5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급기야 롱런하며 '넘사벽' 처럼 굳건해 보였던 '루저'를 밀어내고 4위까지 올라 섰다.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1년 11개월만에 선보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첫 자작곡이다. 발랄한 셔플리듬 위에 기타, 퍼커션 등 어쿠스틱한 악기들을 이용한 음악으로 '썸남썸녀'에 관한 내용을 담은 직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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