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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이원재·이현호 호투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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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마감 주중 3연전 앞두고 상승세 발판 마련

[류한준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두산은 7일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4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날 8점 차로 리드했던 경기를 통한의 역전패로 내줬으나 이날은 달랐다. 타선의 우위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예상치 않은 부상으로 1회 원아웃만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두산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니퍼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원재와 이현호가 넥센 타선을 잘 막는 동안 타선도 제몫을 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니퍼트의 갑작스러운 강판 이후 뒤이어 나온 이원재와 이현호가 잘 던져줬다"고 승리의 공을 구원 등판해 호투한 두 투수에게 돌렸다.

또한 김 감독은 "주장을 맡고 있는 오재원은 현재 몸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책임감을 갖고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 줬다"고 주장 오재원도 칭찬했다.

한편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선수들 모두 일주일 동안 수고 많았다"며 "다음주에도 좀 더 집중력 있는 경기를 치르기 위해 준비를 잘 해야겠다"고 말한 뒤 덕아웃을 빠져나갔다.

넥센은 연승 행진을 멈췄으나 두산과 이번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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