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연속 안타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이대호는 7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최근 5경기에서는 세 차례나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달아오른 타격감을 입증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3푼에서 3할3푼3리로 조금 올랐다.
이대호는 첫 타석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요미우리 선발투수 다카기 하야토의 5구째 132㎞ 바깥쪽 포크볼을 받아쳐 유격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대호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2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2-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루에서는 다카기의 138㎞ 몸쪽 슈트를 때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4-1로 앞선 7회초 2사 2루에서 요미우리 두 번째 투수 다카기 교스케와 10구 승부 끝에 105㎞ 커브를 잡아당겨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이대호는 마쓰다 노부히로가 볼넷을 골라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없어 이번에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는 5-2로 승리, 이번 요미우리와 3연전을 싹쓸이하는 등 5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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