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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로메로, 3루수 4번타자로 전격 선발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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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전체적인 타선 시너지 효과 기대"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가 한국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5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로메로가 오늘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로메로와 투수 이원재를 등록시키고 대신 1루수 김재환과 투수 김수완을 말소시켰다.

로메로는 전날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선수단에 합류해 첫 훈련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당시 "시차적응도 있어 내일은 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이날 전격적으로 선발출전 명단에 로메로의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전체적인 타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4번 타순에서 힘을 내주면 나머지 타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2군으로 내려간 김재환에 대해서 "타격 부진 때문이라기 보다는 김현수가 1루수로 나서면서 김현수를 포함해 외야수를 5명으로 구성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전체적인 팀 운영 상황을 감안해서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목동=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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