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넥센 박병호가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렸다. 리그 홈런왕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박병호는 4일 목동 한화전에서 넥센 6-2로 역전 리드를 잡은 직후인 4회말 1사 1루에서 달아나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앞서 볼넷과 땅볼을 기록했던 박병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한화 세 번째 투수 송창식과 풀카운트 끝에 7구째 138㎞ 몸쪽 높은 직구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몸쪽 공을 잡아당기느라 스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박병호는 특유의 괴력으로 타구를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박병호의 시즌 16호 홈런으로, 이 부문 1위 테임즈(NC·19개)에 3개 차로 따라붙었다. 5월 27일 삼성전부터 30일 SK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던 박병호의 대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을 더해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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