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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화가' 유준상 "매 촬영마다 5시간씩 타투 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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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개봉 예정

[정명화기자] 배우 유준상이 영화 캐릭터를 위해 매번 5시간에 걸쳐 타투 분장을 했다고 말했다.

4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성난화가'(감독 전규환, 제작 트리필름)의 언론시사회에는 연출자 전규환 감독과 주연배우 유준상, 문종원이 참석했다.

영화 '성난화가'는 악마 같은 살인마를 쫓는 두 사냥꾼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로 유준상의 변신에 대한 관심을 모아왔다.

이번 영화에서 유준상은 차가운 세상을 그리는 '화가'로 역을, 문종원은 '드라이버' 역을 맡았다. 한국과 에스토니아 합작으로 두 나라를 오가며 촬영하고 후반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유준상은 "찍은 지 오래됐는데, 지금 보게 됐다. 영화를 찍으며 굉장히 무서웠다. 제가 사람들 배를 가르고 이래서, 실제로 앞에 그런 모습이 있고 하니 놀라기도 하고 그러면서 촬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출연 이유에 대해 "감독님 전작을 잘 봤다.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영화제에서 몇 번 감독님과 지나치며 인연이 됐는데 이렇게 작업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작년에 출연한 영화인데 에스토니아에 갔다오기도 해서 그런지 굉장히 오래된 느낌이 있다"는 유준상은 "화가라는 캐릭터를 천사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하지만 천사가 사람을 죽이고, 다시 사람을 살리는 것이 모순되지만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전규환 감독의 영화가 독특하지만 보기 불편했다는 유준상은 전 감독의 현장이 궁금해서 출연했다며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배우로서 도전해볼만한 생각으로 출연했다. 사실 촬영하며 힘들었다. 사람 죽이고 이런 것이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유준상은 "액션영화가 처음은 아니다. 예산이 적어 회차도 많지 않았는데 오랜 시간을 찍을 것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인상적인 촬영이었다. 타투도 5시간 정도 받은 건데,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하는 분에게 받았다. 하면서 정말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연기하는 동안 남다른 시간이었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영화 '성난 화가'는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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