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5' 이윤지 "외모보다 잠긴 문 여는 기회 제공"

[정병근기자] 배우 이윤지가 프로그램 취지를 외모가 아닌 마음에서 찾았다.

4일 오후 서울 청담CGV에서 tvN '렛미인5'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MC로 합류한 이윤지는 "방송을 타고 예뻐지는 게 정답은 아니다. 스스로 혹은 타인으로 인해 잠궜던 문을 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렛미인'은 성형을 조장하는 프로그램이라는 논란이 꾸준히 있어 왔다. 하지만 이윤지는 예뻐지는 것보다 중요한 걸 마음이라고 했다.

그녀는 "시청자로 바라봤을 때 저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2차 가해를 가하는 상황들이 그분들을 여기까지 오게 했구나라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렛미인'은 지원자들의 잠긴 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하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선택되지 못한 친구들도 걱정을 참 많이 했었는데 살뜰히 챙겨주는 걸 보고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렛미인'은 외모 때문에 육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여성들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국내 최대 메이크오버쇼다. 이번 시즌에는 안방마님 황신혜에 손호영, 이윤지, 최희가 합류했다. 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