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국민MC 유재석이 종합편성채널에 첫 발을 들였다. 유재석과 손잡은 JTBC는 오는 8월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유느님' '1인자' 등으로 불리는 유재석은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섭외 1순위다. 방송사가 신규 예능프로그램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물이다. 현재 그는 MBC '무한도전'과 SBS '런닝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KBS 2TV '해피투게더3' 등을 진행 중이다.
그는 프로그램과 인연을 맺으면 오랜시간동안 진드감치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무한도전'은 최근 10주년을 맞았고, '해피투게더3' 역시 2007년부터 현재까지 8년 째 진행 중이다. 더욱이 '해피투게더' 시즌1부터 함께 했던 것을 계산하면 거의 14년동안 '해피투게더' 주인장으로 활약한 셈.
그간 유재석은 지상파에서만 활동해 왔다. 케이블 채널의 숱한 러브콜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그런 그가 개국 4년을 맞은 종합편성채널 JTBC 행을 선택했다. 그의 마음을 흔든 건 오랜 인연이었다. 유재석은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과 '해피투게더-프렌즈' 등을 함께 만든 윤현준 PD를 믿고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이날 JTBC 측은 "오랜 인연이 있었던 윤현준 PD에 대한 의리와 믿음, 프로그램의 참신한 기획 등이 유재석의 JTBC행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JTBC 예능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국민 MC' 유재석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불러일으킬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JTBC는 2012년 함께 스타트한 종편 채널들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예능작품상을 수상한 '비정상회담'부터 시즌4를 준비 중인 '히든싱어', 그리고 '냉장고를 부탁해', '마녀사냥', '썰전', '학교 다녀왔습니다' 등은 방송 이후 큰 화제를 불러모을 만큼의 파급력을 갖췄다. 지상파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새로운 시도와 젊은 감각이 뭉쳐 새로운 히트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있는 셈이다.
과연 '1인자' 유재석의 선택과 도전은 어떤 결과를 낳을까. 유재석의 신규 예능프로그램은 8월 JT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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