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영화 '연평해전'을 연출한 김학순 감독이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1일 서울 CGV왕십리에서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 제작 로제타시네마)의 연론시사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학순 감독과 배우 김무열, 진구, 이현우가 참석했다.
'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 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다. 영화 속 원칙주의 리더 정장 윤영하 대위 역은 뮤지컬, 영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김무열이 연기했다.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의무병 박동혁 상병 역은 이현우가 맡았다.
영화에서 속 북한 공격 장면에 대해 김학순 감독은 객관적 시선을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북한군 장면에 대해서는 고증을 많이 하려 노력했다. 매체 자료를 많이 찾아봤고, 현재 법정과 여러 진영에서 얘기한 것들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했다. 북한의 타격 장면은 실제 보지 않아서 어떠헤 묘사할지 걱정했다. 제1연평해전의 자료를 많이 참조했다. 이 영화를 예산이 크게 늘어나 제작할지 몰랐고 다루려고 했던 것은 병사들의 희생이었다. 그들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이 크게 다가와 이 영화를 꼭 만들고 싶었다. 촬영하다보니 제작비가 떨여져 중단할까 했지만, 어떻게든 완성하고 싶었다. 잠정적으로 중단했지만 이제는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영화의 러닝타임에 대해 감독은 "130분이 길수도 있지만 연평해전을 다루기에는 짧은 시간이다. 많은 시나리오 수정과 편집을 했지만 처음에는 2시간30분이 나왔다. 많이 줄였다. 나도 몰랐던 연평해전을 어떻게 다룰지 고민을 했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가족애, 군사들의 고통과 두려움, 전우애에 포커스를 두고 연출했다"고 말했다.
영화 '연평해전'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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