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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2군행-이재원 선발 제외, SK의 또 다른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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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10타수 1안타 부진한 최정, 결국 엔트리 제외

[한상숙기자] SK 간판타자 최정이 부진 끝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K는 27일 롯데와 홈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최정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내야수 홍명찬을 불러올렸다.

최정은 올 시즌 타율 2할5푼9리(116타수 30안타) 5홈런 21타점으로 부진했다. 왼 어깨 통증으로 결장해오다 24일 잠실 두산전부터 선발 출장했으나, 최근 2경기에서는 10타수 1안타에 그쳤다.

김용희 SK 감독은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감각을 찾으려고 했는데 안 됐다. 어이없는 공에 방망이가 나가는 등 투수 상대하는 능력이 떨어졌다. 어깨 통증도 있으니, 쉬면서 컨디션을 찾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최정의 2군행 이유를 설명했다.

최정은 컨디션을 회복한 뒤 2군 경기에 출전하면서 타격감을 조율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무조건) 열흘 뒤 엔트리에 올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정의 빈자리는 박계현과 나주환, 박진만이 돌아가면서 막는다"고 전했다. 이날은 나주환이 2루수, 박진만이 유격수, 박계현이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여기에 이재원도 우측 허벅지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정과 이재원의 공백은 5연패에 빠져 있는 SK가 극복해야 할 또 다른 숙제다. 김 감독은 "상황이 어려우니 힘을 모아야 한다"고 선수들의 분발을 주문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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