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김소현과 남주혁이 운명의 장난에 휩쓸렸다.
25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임예진 연출 백상훈,김성윤)에서는 김소현(이은비 역)이 남주혁(한이안 역)에게 모든 비밀을 고백한 뒤 서로에게 멀어져 보는 이들을 애타게 했다.
남주혁은 자신 앞에 있던 고은별이 이은비(김소현 분)라는 사실을 알게된 후 혼란스러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고 떨리는 목소리로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후 학교에서 우연히 김소현을 만날 때마다 일부러 피하거나 무시하며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감추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각자 은별의 납골당을 방문한 뒤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에서 엇갈렸던 신은 서로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결국 아무 말도 건넬 수 없었기에 더욱 애달픈 장면이었다는 평. 이처럼 모든 비밀을 공유했지만 더욱 멀어져버린 김소현과 남주혁의 러브라인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기에 안타까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이안이도 울고, 은비도 울고.. 나도 울었다' '둘이 버스에서 내려서 마주보는데 진짜 먹먹했음' '내가 이안이라도 정말 혼란스러웠을 것 같아' '이제 은비랑 이안이는 어떻게 되는거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조수향(강소영 역)이 통영 누리고 왕따 사건의 가해자가 자신이 맞다며 2학년 3반 학생들 앞에서 폭로, 왕따 피해자가 누군지 알려주겠다며 엔딩을 맞아 보는 이들을 숨 막히게 만들었다.
이날 '후아유-학교2015'는 전국 시청률 6.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MBC '화정'과 SBS '풍문으로 들었소'는 각각 10.4%와 10.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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