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3, 소프트뱅크)의 연속안타 행진이 마침표를 찍었다.
이대호는 22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석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5회말 대수비로 교체됐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달 29일 니혼햄전부터 이어온 연속안타 행진을 17경기에서 끝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2푼3리에서 3할2푼1리로 소폭 하락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니혼햄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를 맞아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 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52㎞ 강속구에 배트가 밀리며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끈질긴 승부 끝에 오타니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8구 승부를 펼치며 기어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지는 못했다.
4회말 수비까지 소화한 이대호는 5회말 수비를 앞두고 대수비 다카타 도모키와 교체돼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연속안타 행진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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