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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 대결서 이긴 넥센, LG전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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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김민성 홈런포, 밴헤켄은 시즌 6승째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막강 타선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이틀 연속 울리면서 올 시즌 다섯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넥센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서 홈런 포함 장단 14안타를 친 타선과 선발 앤드류 밴헤켄의 호투를 앞세워 9-4로 이겼다.

넥센은 24승 18패가 되며 4위를 유지했다. 반면 넥센전 연패를 끊지 못한 LG는 17승 1무 24패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홈런포를 먼저 가동한 쪽은 LG였다. 0-1로 끌려가던 2회초 선두타자 이병규(7번)가 밴헤켄이 던진 4구째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7호)를 쳤다.

1-1로 균형을 맞춘 LG는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 이번에는 유강남이 밴헤켄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2점홈런(시즌 2호)을 날리며 3-1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2회말 곧바로 다시 뒤집었다.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김민성이 주자 일소 2루타를 쳐 단번에 4-3을 만들었다. LG는 5회초 선두타자 박지규의 2루타에 이어 정성훈의 적시타로 다시 4-4 균형을 맞췄다.

실점하면 곧바로 다시 점수를 내는 저력을 보여준 넥센이다. 돌아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유한준이 LG 두 번째 투수 김지용이 던진 초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12호)를 때렸다. 넥센의 5-4 리드.

분위기를 탄 넥센은 김지수와 강지광의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 7-4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김민성이 LG 네 번째 투수 최동환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홈런(시즌 2호)으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밴헤켄은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인 8이닝을 책임지며 4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째(1패)를 올렸다. LG 두번째 투수 김지용이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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