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유네스키 마야(두산)가 3이닝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대량실점하고 강판됐다.
마야는 20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등판했으나 2.2이닝 8피안타 8실점하고 진야곱과 교체됐다. 이날 마야는 투구수 62개에 탈삼진과 볼넷 1개씩을 기록했다.
삼성 타선의 집중타에 마야가 무너졌다. 1회를 삼자범퇴, 2회에도 최형우-박석민-이승엽을 내리 아웃처리하며 기세를 탔다. 그러나 3회초 들어 마야는 평정심을 잃었다. 선두 박해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1루 견제 과정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진 마야는 이 때부터 이지영, 나바로, 구자욱에게 안타 및 적시타를 내리 맞았고, 0-2로 뒤진 2사 만루에선 박석민에게 주자일소 좌월 2루타, 이승엽에게 중전 적시타, 박해민에게 1루강습 우전안타, 이지영에게 중전 적시타를 줄줄이 허용한 뒤 0-8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진야곱이 김상수와 나바로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면서 나바로의 실점은 9로 늘어났다.
3회말 현재 삼성이 9-0으로 크게 앞서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