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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너같은 딸', 심상치 않은 캐릭터들의 향연…기대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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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회 시청률 11.8%, '압구정 백야' 넘어

[이미영기자] MBC 새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이 유쾌한 가족극의 탄생을 알렸다.

'딱 너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은 별난 세 가족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가족극. 지난 18일 방송된 '딱 너 같은 딸'첫 회는 매력만점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전무후무한 엄마 캐릭터 홍애자(김혜옥 분)가 등장해 새로운 가족드라마의 출격을 알렸다. 기존 드라마가 모성 캐릭터를 '유능한 엄마 vs 헌신적인 엄마' 중 한 가지 면만을 강조해온 것과 달리 '딱 너 같은 딸' 속 홍애자는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여왕벌 파워맘'으로 표현됐다. 완판을 이어가는 쇼호스트이자 세 딸을 알파걸로 키워낸 홍애자 캐릭터는 특별함과 신선함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며느리이자 아내로서의 홍애자는 시어머니(전원주 분)와 시댁 식구들의 구박에도 굴하지 않고 할 말을 다 했다. 자신이 준비한 환갑잔치에 감격하는 남편 마정기(길용우 분)에게는 마지막 선물로 이혼서류를 들이밀었다. 전무후무 캐릭터 홍애자의 한 방은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선사했다.

매력만점 홍애자 캐릭터는 중견연기자 김혜옥의 호연으로 더욱 빛났다. 배우 김혜옥은 호들갑스러운 보통 아줌마부터 스타 호스트, 아들을 잃은 엄마, 인정받지 못한 며느리로서의 아픔까지 폭 넓은 감정선을 표현하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홍애자의 잘 자란 세 딸 마지성(우희진 분), 마인성(이수경 분), 마희성(정혜성 분) 캐릭터 역시 기대를 모은다. 강의하던 교수 마지성, 몽골을 누비며 영업목표를 달성시킨 컨설턴트 마인성, 수술을 마치고 나온 의사 마희성 등 세 딸은 엄마에게만큼은 무장해제된 모습을 보였다. 완벽한 커리어를 갖춘 것은 똑같지만, 성격과 매력만큼은 천차만별인 세 딸 역시 시청자의 흥미를 불러 모았다.

여기에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마인성과 소정근(강경준 분)의 모습까지 더해졌다. 알파걸 마인성이 남성 우월주의에 가부장적 사고를 가진 소정근의 직장 상사로 오게 될 모습을 예고, 두 사람이 풀어낼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중견 연기자 정보석 역시 연기 변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작 '장밋빛 인생'에서 악역 백만종으로 안방극장을 주름 잡았던 정보석은, 이번에는 주부습진을 달고 사는 주부9단으로 180도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쪽파, 당근, 양파를 능숙하게 다듬으며 홈쇼핑을 시청하는, 그야말로 살림고수인 소판석 역이지만 아들과 대화할 때는 군대식 화법을 사용했다. 주부왕이자 마초남이라는 아슬아슬한 이중생활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딱 너 같은 딸'은 첫 방송부터 매력 만점의 신선한 캐릭터와 속도감 있는 전개,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가득 채웠다. 전작 '압구정 백야'가 막장 전개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면, '딱 너같은 딸'이 유쾌가족극으로 기분 좋은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시청률도 예감이 좋다. 이날 '딱 너 같은 딸'은 11.8%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6.7%를 기록한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의 두 배 가까운 기록이자 지난해 10월 6일 첫 방송됐던 전작 '압구정 백야'의 첫 회 시청률 9.9%보다 높은 수치다. 물론 '압구정백야'의 후광 효과를 지울 수 없지만, 첫 회 10%를 넘어서는 높은 성적은 고무적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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