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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냉장고를 부탁해', 6개월 새 시청률 두 배…어떻게 가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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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테이너 활약, 김성주-정형돈 호흡 등 재미 배가

[권혜림기자] '냉장고를 부탁해'가 방영 6개월 만에 시청률을 두 배로 끌어올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17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연출 성희성)는 2%(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의 시청률로 첫 발을 내딛은 뒤 지난 11일 방송된 26회에서 4.8%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6개월 만에 두 배 이상 시청률이 오른 셈이다.

제작진은 '냉장고를 부탁해'의 인기 상승 요인으로 요리 실력과 유머를 갖춘 셰프테이너(셰프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의 인기, MC 김성주-정형돈의 찰떡 진행, 먹방과 쿡방의 장점을 살린 프로그램 포맷 등을 꼽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이름을 알린 최현석, 샘킴, 이연복은 셰프테이너의 대표 주자로 방송가를 누비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첫 방송에서부터 '허세 셰프' 최현석, '자취 요리 전문가' 김풍, '맛 깡패' 정창욱 등 안방극장에 낯선 세프들의 캐릭터를 만들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지난 1월 중간 투입된 이원일, 박준우 등 인턴 셰프의 활약과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 등의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방송가에 부는 셰프테이너 인기에 큰 몫을 했다는 평이다.

MC 김성주, 정형돈의 남다른 호흡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요인이다. '냉장고를 부탁해'로 첫 호흡을 맞춘 김성주와 정형돈은 오랜 방송 경력을 바탕으로 노련한 진행을 이끌고 있다. 스포츠 중계를 연상시키는 김성주의 15분 요리 중계, 장난기를 담아 캐릭터를 살려 주는 정형돈의 감칠맛 나는 진행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15분이라는 제한시간 내 근사한 음식을 만들어내는 긴장감 넘치는 요리 과정, '먹방'과 '쿡방'의 절묘한 조합도 '냉장고를 부탁해'만의 재미다. 예측할 수 없는 냉장고 주인의 결정, 그로 인해 가려지는 승부와 유명 셰프들의 신선한 요리법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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