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김병현(KIA)이 1군 명단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KIA 타이거즈는 17일 김병현을 1군에 등록하고 전날 부진한 선발 요원 필립 험버를 말소했다.
예견된 조치다. 믿었던 투수 험버가 9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하면서 명단 제외 가능성이 높았다. 김병현은 이미 전날 1군 선수단에 합류하면서 이번 주 선발등판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1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김병현을 오늘 불펜에서 대기시킨 뒤 이번 주에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KIA는 오는 19일부터 롯데와 사직 3연전, 이어 삼성을 상대로 광주 3연전을 내리 치른다.
한편 험버는 18일 함평 2군에 합류해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함께 얘기를 해봤다. 지금은 정신적으로 힘을 내야 할 때"라며 "이제 5월인데 언제까지 기회만 줄 수는 없다. 본인이 나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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