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은밀한 유혹'의 윤재구 감독이 임수정, 유연석 케미스트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은밀한 유혹'(감독 윤재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윤재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수정 유연석이 참석했다.
영화 '은밀한 유혹'은 모든 것이 절박한 여자 지연(임수정 분)이 천문학적인 재산을 소유한 마카오 카지노그룹의 비서 성열(유연석 분)을 만나 인생을 바꿀 위험한 거래를 제안받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카트린 아를레의 1954년작 '지푸라기 여자'를 원작으로 한 범죄멜로물이다.
이날 윤재구 감독은 "캐스팅 부터 임수정, 유연석이 연상연하 케미스트리가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윤재구 감독은 임수정, 유연석의 캐스팅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임수정 캐스팅을 생각했다. 영화 속 지연이 감정 폭이 크고 후반부에 급작스런 상황 속 섬세하고 긴장된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원작 소설을 읽고 젤 떠오른 인물이 임수정이었다"라며 "'장화홍련' 속 강박증적 편집증, '내 아내의 모든 것' '김종욱찾기'의 일상적인 느낌이 복합적 캐릭터를 잘 소화해낼 거라 생각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어 그는 "유연석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착하고 순수하게 봤는데 영화에서 의외로 악역을 많이 맡았더라"라며 "마침 극중 성열이 선함과 악함을 동시에 가진 캐릭터라 잘 됐다 싶더라.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전했다.
한편, '은밀한 유혹'은 6월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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