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임수정이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1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은밀한 유혹'(감독 윤재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윤재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수정 유연석이 참석했다.
영화 '은밀한 유혹'은 모든 것이 절박한 여자 지연(임수정 분)이 천문학적인 재산을 소유한 마카오 카지노그룹의 비서 성열(유연석 분)을 만나 인생을 바꿀 위험한 거래를 제안받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카트린 아를레의 1954년작 '지푸라기 여자'를 원작으로 한 범죄멜로물이다.
배우 임수정은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해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우연히 인생을 바꿀 제안을 받게 되는 지연 역을 맡았다. 임수정은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그는 "2013년 여름 시나리오를 처음 봤다. 그때 막히지 않고 술술 읽고 단숨에 끝까지 읽었다. 대본을 탁 덮자마자 '이 영화는 해야겠다' 생각 들었다. 출연 결정을 빨리 했다"고 밝혔다.
극중 임수정은 유연석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유연석이 성열을 연기한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반가웠다. 연석은 차가우면서도 냉철한 느낌,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있다. 그런 것이 성열을 표현하는데 최적의 배우라고 생각했다"라며 "현장에서 연석에 많이 의지했다. 지연은 극에서 유혹적인 제안을 하는 성열을 의지한다. 현장에서 많이 의지하고 좋은 호흡을 맞췄다. 기분 좋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은밀한 유혹'은 6월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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