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kt 위즈가 신바람 나는 4연승 행진을 달렸다. kt는 9일 안방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3-2로 짜릿한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첫 1군 무대에 데뷔한 kt는 그동안 뒷심이 약했다. 리드를 잡아놓고도 점수를 지키지 못하고 상대에게 승리를 내준 경기가 많았다.
한 점 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면 언제 뒤집어질 지 몰라 늘 불안했다. 그러나 9일 LG전은 달랐다. 역전 리드를 뺏겼지만 바로 다시 뒤집었고, 마운드의 힘으로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안방에서 처음 거둔 연승이자 올 시즌 들어 세 번째 위닝시리즈를 만든 것이다.
조범현 kt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포수 용덕한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며 "마운드에 오른 여러 투수들을 잘 리드해줬다"고 용덕한의 투수 리드를 칭찬했다.
또한 조 감독은 "마무리 역할을 맡고 있는 장시환도 제 역할을 했다"며 "공격에서는 역전 홈런을 쏘아 올린 김상현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두루 칭찬했다.
한편, 막내팀 kt에게 두 경기 연속 쓴맛을 본 양상문 LG 감독은 "선발투수로 나온 류제국은 잘 던졌다"고 짧게 말했다. 경기 전반과 관련한 총평은 언급하지 않았다.
두 팀은 10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정대현(kt)과 루카스 하렐(LG)이 각각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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