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SK 베테랑 외야수 조동화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조동화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화끈한 방망이를 휘두르며 시즌 1호 홈런을 날렸다. 프로 15년차가 된 조동화가 지난해까지 기록한 홈런은 7개뿐이며 2010년 3개의 홈런을 날린 것이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이다. 통산 8호 홈런이 시즌 22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뿜어져 나온 것이다.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조동화는 이날 타격감이 심상찮았다.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롯데 선발 이상화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내 처음부터 방망이가 매서웠다. 조동화가 찬스를 열고 도루까지 성공하며 롯데 배터리를 흔든 다음 이재원의 3점홈런이 터져 SK는 1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K가 4-0으로 앞선 2회초 1사 3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조동화는 이번에도 이상화로부터 중전 안타를 쳐 3루주자 김성현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타점을 올렸다. 조동화는 또 다시 도루에 성공해 팀 대량 득점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SK는 2회초 4점을 몰아내 7-0으로 달아났다.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린 조동화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이번에는 롯데의 두번째 투수 이정민의 초구를 노려쳐 우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팀에 8-0 리드를 안기는 한 방이었다.
조동화는 3번째 타석까지 모두 안타를 치며 팀의 8-0 리드를 앞장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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