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안익수호가 '수원 JS컵' 두 번째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이하 수원 JS컵) 2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한국은 벨기에(2무)와 비기며 1승 1무를 기록, 무패를 이어갔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우루과이(1승 1패)가 프랑스(1무 1패)를 2-1로 이겨 한국은 선두가 됐다. 한국이 3일 프랑스전을 이기면 우승을 차지한다.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이승우가 한국 공격의 최전방에 섰다. 이승우는 자유롭게 움직이며 골에 대한 강한 집착을 드러냈다. 13분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골로 마무리되지는 않았다.
32분에도 이승우에게 단독돌파 기회가 왔다. 수비수가 한 발 먼저 볼을 처리해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열이 받은 이승우는 발로 광고판을 차버리는 등 강한 승리욕을 보여줬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수비를 튼튼히 하며 벨기에 공격을 막는데 역량을 집중하면서 골을 노렸다. 6분 벨기에 홀리 치망가에게 슈팅을 허용했지만 수비가 잘 이뤄지면서 위기를 넘겼다.
안익수 감독은 22분 이승우를 빼며 중원을 강화했다. 측면을 이용하는 공격이 좋았지만 마무리가 잘 되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25분 임민혁의 슈팅이 골키퍼에 가로막힌 것이 아까운 장면이었다. 36분 수비수 김석진의 슈팅도 골키퍼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이 되지 않았다. 44분 백승호가 교체 출전했지만 남은 시간이 짧았고 그대로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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