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또 막말논란? 삼풍 생존자 명예훼손으로 고소

[장진리기자] 막말 논란에 휘말렸던 개그맨 장동민이 또다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2TV 'KBS 아침 뉴스타임'에서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생존자가 장동민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장동민은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진행했던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건강동호회 얘기를 진행하던 중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사고 당시를 언급했다.

이 발언을 들은 생존자 A씨는 장동민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동부지검에 형사 고소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다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서 허위 사실을 통해 너무나도 희화화되고 모욕적으로 비치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해 진행한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 비하 발언과 폭언, 욕설 등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