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째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이다. 23일 애리조나전에서도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만 두 차례 출루했던 추신수는 이날도 안타 없이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 아쉬움을 달랬다. 시즌 타율은 1할2푼8리에서 1할1푼9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첫 타석이던 2회초 1사 후 상대 선발 가렛 리처즈의 153㎞ 커터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2-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구 만에 2루수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7회에도 첫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역시 2구 만에 1루수 땅볼로 발길을 돌렸다.
마지막 타석에서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가 2-3으로 뒤진 9회 2사 후 4번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대주자 데니노 드실즈로 교체됐고, 도루와 상대 실책을 묶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추신수도 침착하게 공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아담 로살레스로 교체됐다. 역전 기회였으나 엘비스 앤드루스가 3루수 땅볼에 그치는 바람에 텍사스는 그대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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