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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첫 3안타에 역전 결승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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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183 상승…소프트뱅크는 4-2 승리

[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역전 결승타를 때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대호는 17일 지바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안타는 올 시즌 처음 기록했다.

전날 오릭스전에서 1안타를 쳤던 이대호가 이날은 3안타를 몰아치면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이대호는 1-2로 뒤지던 4회초 2타점 역전 결승타를 때리며 소프트뱅크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1할4푼3리에서 1할8푼3리로 상승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의 5구째 141㎞ 바깥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날렸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요긴한 안타로 타점까지 올렸다. 야나기타 유키의 볼넷, 우치카와 세이치의 좌측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3-1에서 와쿠이의 5구째 136㎞ 낮은 슈트를 받아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1-2로 끌려가던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2타점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6회 1사 후 와쿠이의 7구째 132㎞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이던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지바롯데 세 번째 투수 마스다 나오야의 초구 128㎞ 바깥쪽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추가했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가와시마 게이조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역전타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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