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 감독의 속을 시원하게 만든 미드필더 손준호가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5일 열린 클래식 6라운드에서 손준호가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손준호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제철가 더비'에서 2골 1도움을 해내며 포항의 4-1 승리에 공을 세웠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아 고민하던 황선홍 감독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다.
프로연맹은 '미들라이커(미드필더+스트라이커)로 변신에 대성공했다.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며 2골 1도움을 폭발시켰다'라고 손준호를 MVP로 선정한 이유를 전했다. 이날 두 골로 손준호는 득점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손준호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은 문창진(포항 스틸러스)과 배기종, 로페즈(이상 제주 유나이티드)가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에는 김현성(FC서울), 이동국(전북 현대)이 뽑혔다. 두 선수 모두 원톱으로 1골씩을 터뜨렸다. 베스트 수비수에는 고광민(FC서울), 김원일(포항 스틸러스), 알렉스(제주 유나이티드), 임창우(울산 현대), 골키퍼에는 권순태(전북 현대)가 선정됐다.
베스트팀과 최고의 경기에는 모두 포항이 뽑혔다. 포항은 '스틸타카'의 진수를 보여주며 전남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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