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부상과 부진에 신음하고 있는 넥센에 희망이 비쳤다. 내야수 김민성이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5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김민성이 주말 광주 원정경기에 동행한다. 훈련을 지켜보고 몸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라면서 "컨디션에 따라 이후 대타로 출장시킬 지, 2루수로 쓸 지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훈련 상태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아예 2군에서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넥센에도, 김민성에게도 이날 훈련 결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김민성은 지난 4일 SK전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리드오프 서건창까지 무릎 부상을 당해 넥센 타선이 헐거워졌다.
염 감독은 "금요일 체크 후 안 좋으면 쓸 수 없다. 무조건 돌아오는 게 좋은 게 아니라 좋은 몸 상태로 복귀해야 한다"면서 무리한 기용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이택근마저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문우람과 박병호, 유한준이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염 감독은 "박병호 뒤를 보강하기 위해 유한준을 배치했다. 유한준은 감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기 몫을 해내고 있다"면서 타선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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