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구관이 명관.' 마이클 산체스(쿠바)가 2015-16시즌에도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V리그 코트를 뛰게 됐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1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산체스와 재계약 사실을 알렸다. 대한항공 구단은 "산체스와 다시 한 번 함께 가기로 했다"며 "올 시즌 아쉬운 성적을 냈고 이에 따른 미련이 구단과 선수들 사이에도 많이 남았다"고 재계약 배경을 전했다.
산체스도 시즌 종료 후 팀에게 먼저 재계약 의지를 밝혔다. 이로써 산체스는 2013-14시즌 대한항공 유니폼을 처음 입은 뒤 세 시즌 연속 국내 무대에서 뛰게 됐다.
산체스는 지난 2005-06시즌 외국인선수 제도가 도입된 뒤 대한항공에서 세 시즌 연속 활약하는 첫 번째 외국인선수가 됐다. 대한항공에서는 앞서 보비(브라질)와 네멕 마틴(슬로바키아)이 각각 두 시즌 연속 뛴 적이 있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된 김종민 감독도 팀 지휘봉을 계속 잡게 됐다. 대한항공 구단은 산체스와 함께 김 감독의 재계약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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