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이 아잣 무라도프 투크메니스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사무총장과 만났다.
김 회장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오륜동에 있는 올림픽회관 13층 집무실에서 무라도프 총장의 예방을 받았다. 김 회장과 무라도프 총장은 양국 스포츠 교류와 미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무라도프 총장은 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공식 방한 기간 중 대표단으로 함께 입국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방한했고 오는 14일 출국할 예정이다.
무라도프 총장은 김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태권도, 쇼트트랙 등 종목에서 한국인 코치를 비롯해 물리치료사, 상담치료사 등 스포츠의학 분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양국 국가대표 선수간 상호 초청 합동훈련을 제안했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이 오는 2017년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를 개최하는데 앞서 같은 대회를 치렀던 인천시에 노하우를 요청했다. 김 회장도 체육회가 지원 가능한 범위 안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무라도프 총장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NOC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김 회장의 만남도 요청했다. OCA 총회는 오는 9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김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체육교류 양해각서(MOU) 체결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두 나라 사이 체육교류 방안을 논의하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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