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의 박주영을 향한 믿음은 확고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은 12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015 K리그 클래식 5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무승부로 서울은 1승1무3패, 승점 4점을 기록했고, 첫 승 도전에 실패한 인천은 3무2패, 승점 3점에 그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선제골로 이후 상대에 점유율을 내주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또 동점골을 내주고 정상적으로 균형을 잡지 못했다. 이런 부분이 아쉽다.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된 상황었다. 아쉬운 경기였다"며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주영에 대해서는 믿음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전반 9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천562일 만에 K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의 몸상태는 완벽하지 않다. 한 번의 찬스가 왔을 때 해결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편안하게 하라고 주문했고 오늘 경기 보다 다음 경기에서는 점점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페널티킥도 주영이가 차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향후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서 주영이가 차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도훈 인천 감독은 "10명이 싸워 비겼다. 선수들도 이기자고 의지를 다졌는데 비겨서 아쉽다. 후반에 선수가 한 명 퇴장당하면서 수비적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퇴장 당한 선수를 위해 더 열심히 뛰어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박주영에 대해 김 감독은 "박주영은 능력이 많은 선수다.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선수고 동료를 위해서 미리 반응을 하고 뛰어 들어가는 움직임이 좋은 선수다. 우리 수비수들에게 박주영 움직임을 봉쇄하기 위해 주문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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