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코리언 더비'에서 골폭죽이 터졌다.
레버쿠젠과 마인츠는 11일 밤(한국시간) 코파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격돌했다. 레버쿠젠의 손흥민과 마인츠의 구자철, 박주호가 모두 선발로 나서 코리언 더비가 성사됐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구자철은 페널티킥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2골을 넣었다. 한국 선수들이 3골을 합작해낸 가운데, 양 팀 승부는 레버쿠젠의 3-2 승리로 끝났다.
레버쿠젠은 이번 승리로 6연승을 달리며 14승9무5패, 승점 51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마인츠는 6승13무9패, 승점 31점으로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전반 15분 레버쿠젠이 선제골을 넣었고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찰하노글루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기가 막힌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마인츠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17호 골이었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레버쿠젠은 후반 14분 키슬링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레버쿠젠은 후반 27분 찰하노글루가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3-0으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미 승부는 기울었지만 마인츠는 포기하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마인츠는 후반 32분, 44분 2개의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페널티킥 모두 구자철이 키커로 나섰고, 두 번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구자철의 시즌 3호, 4호 골이었다.
마인츠는 구자철의 2골로 2-3으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시간이 없었다. 결국 레버쿠젠의 3-2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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