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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력 최하위 한화, '이성열 영입 효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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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24홈런 때렸던 이성열 트레이드 영입…장타력에 기대

[한상숙기자] 2010시즌부터 최근 6년 동안 한화의 팀 장타력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바닥을 맴돌던 팀 성적과 맞물려 약체 이미지가 굳어졌다.

한화의 팀 장타율은 2010년 3할5푼9리(8위), 2011년 3할6푼2리(7위), 2012년 3할5푼1리(7위), 2013년 3할4푼8리(9위), 2014년 4할1푼5리(8위)에 머물렀다. 올해도 출발이 좋지 않다. 한화의 8일 현재 장타율은 3할3푼2리로, 신생팀 kt(3할4푼2리)에도 뒤진 10위다.

꾸준히 팀 내 장타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김태균을 제외하면 타격 파워가 기대되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2013년 106경기에서 타율 3할에 8홈런을 기록했던 최진행은 지난해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1리 12홈런을 때리는 데 그쳤다.

트레이드로 돌파구를 찾았다. 한화는 8일 투수 양훈을 내주고 넥센에서 포수 허도환과 외야수 이성열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조인성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안방에 허도환을 긴급 수혈했고, 장타력이 있는 이성열 영입으로 타선에 힘을 더하겠다는 의도다.

이성열에게 한화는 네 번째 팀이다. 2003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LG에 입단한 이성열은 별다른 활약 없이 2008년 두산으로 트레이드됐다. 두산에서 장타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기는 했지만 확고하게 입지를 다지지 못했던 이성열은 넥센을 거쳐 한화에 둥지를 틀게 됐다.

2013년 18홈런, 지난해 14홈런을 때린 이성열은 넥센에서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았다. 한화는 2010년 두산 시절 24홈런을 날렸던 이성열의 펀치력을 믿고 있다. 당시 이성열은 24홈런 중 가장 많은 8개를 잠실구장에서 때렸다. 지난해 한화의 최다 홈런은 김태균의 18개였다.

올 시즌 한화의 득점권 타율은 2할2리로, kt(1할8푼6리)에 이어 9위에 머물러 있다. 득점권 상황에서 장타율은 2할5푼8리로, 역시 최하위다. 낮은 득점권 타율만 아니었다면 한화는 3승 5패의 현재 성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있을 것이다.

이성열 영입으로 한화 타선이 단번에 달라지기를 바랄 수는 없다. 그러나 한화가 노리는 기대 효과는 분명히 있다. 트레이드로 세 차례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성열이 한화에서는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해 타선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까.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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