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드디어 '인천 징크스'를 깼다.
전남 드래곤즈는 5일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015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이종호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전남은 1승3무, 승점 6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23경기 만에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전남은 지난 2007년 3월부터 인천과 22번 만나 16무6패를 기록했다. 전남은 8년 동안 인천전 22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날 승리로 길었던 인천전 무승 징크스는 깨졌다.
전반, 전남이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스테보를 앞세운 전남은 볼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반면 인천은 수비에 집중한 채 역습을 노렸다. 두 팀은 전반 내내 팽팽했고, 전남은 인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인천 수비는 단단했다.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쳐야 했다.
후반, 전남이 기어코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8분 상대 수비수 공을 빼앗은 이종호가 아크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리며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이종호의 올 시즌 첫 골이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고, 인천 징크스를 깨는 의미 깊은 골이 됐다.
한편,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과 광주의 경기는 1골을 넣은 김신욱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이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울산은 3승1무,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돌풍의 광주는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2승1무1패, 승점 7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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