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가 2015시즌 개막을 앞두고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그는 2타수 2안타를 치며 1할대 타율에서 벗어나 2할5리(44타수 9안타)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메츠 선발투수 딜론 지를 상대로 초구 직구에 기습번트를 대 내야안타로 1루까지 갔다. 그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초구에 파울을 쳤으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1루에 나간 뒤 대주자 제이크 스몰렌스키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감했다.
한편 텍사스는 메츠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4-0으로 앞서고 있던 9회초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메츠는 앤서니 렉커가 만루홈런을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텍사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4-4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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