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에두와 이동국이 멋진 합작품을 만들어내며 전북 현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 현대는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에두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지난 시즌부터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14승5무)을 달린 전북은 올 시즌 3승1무, 승점 10점으로 K리그 클래식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포항은 2승2패, 승점 6점에 머물렀다.
전반,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북은 에두-에닝요-레오나르도를 내세워 선제골을 노렸고, 이에 맞서 포항도 고무열-김승대-라자르 등 최정예 멤버를 총출동 시켰다. 하지만 두 팀의 팽팽함은 전반이 끝날 때까지 깨지지 않았다. 두 팀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전북이 승부를 걸었다. 후반 8분 이동국을 교체 투입시킨 것이다. 이동국이 투입된 후 전북의 공격은 더욱 활기를 찾았다. 후반 25분 이동국은 날카로운 헤딩 슈팅을 시도하며 예열을 했고, 후반 25분 어시스트를 성공시켰다.
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동국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에두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에두와 이동국의 합작골, 이 골이 전북에 승리를 안긴 결승골이 됐다.
한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과 부산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은선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이 2-1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3승1패, 승점 9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로 뛰어 올랐다. 부산은 1승1무2패, 승점 4점에 머물렀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김두현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성남이 대전을 4-1로 완파했다. 성남은 시즌 첫 승을 거두며 1승1무2패, 승점 4점을 기록했고 대전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는 강원이 부천을 4-0으로 완파했고, 고양도 안양을 2-1로 무너뜨렸다. 신생팀 서울 이랜드는 대구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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