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에 반하다' 첫 방송, 안방 눈도장 확실히 찍었다

[권혜림기자] '순정에 반하다'가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며 인기를 예고했다.

지난 3일 JTBC 새 금토 드라마 '순정에 반하다'(극본 유희경/연출 지영수)가 첫 방송됐다. '순정에 반하다'는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을 소재로 해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남이 새 심장을 얻은 후 오직 한 여자에게만 뜨거운 가슴을 지니는 남자로 달라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흥미로운 소재와 팔색조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던 만큼 첫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첫 방송 직후 온라인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를 휩쓸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첫 회 방송에서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걸맞은 이미지와 연기로 브라운관을 누볐다. 드라마는 남녀주인공 순정과 민호의 심상치 않은 인연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액션과 코믹을 오가며 장르의 벽 없는 연기력을 자랑해 온 정경호는 차가운 카리스마를 내뿜는 냉혈한 기업사냥꾼으로 변신했다. 사랑스럽고 따뜻한 여인이지만 일에 있어서는 철두철미한 김순정으로 분한 김소연, 순정만을 사랑하는 열혈 형사로 분한 진구까지 시선을 끈다.

여기에 윤현민, 박영규, 조은지, 공현주, 이시언, 이수지 등 각기 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인물들이 연기 앙상블을 이뤄냈다.

첫 회 방송에서 순정(김소연 분)에게 동욱(진구 분)이 프로포즈 하는 화제의 장면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촬영에서 본인의 노래 실력을 여과 없이 뽐낸 진구는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드라마 제작진은 순정 역 김소연의 드레스 스틸컷을 3일 공개했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드레스를 차려입고 근사한 메이크업까지 소화한 순정의 뒷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작품에서 김소연이 맡은 순정 역은 사랑스럽지만 일에서만큼은 철두철미하고 성실한 인물로 정경호와 윤현민 그리고 진구까지 동시 다발적인 사랑을 받는 캐릭터다. 여기에 김소연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까지 더해져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되었던 단정한 이미지의 순정 캐릭터와는 달리 김소연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스틸컷이 더욱 시선을 얻고 있다.

한편 '순정에 반하다'는 KBS 2TV 드라마 '힐러', MBC '더킹투하츠'의 김종학 프로덕션이 제작을,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JTBC '무정도시'의 도레미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을 맡았다. KBS 2TV '빅맨'의 지영수 감독과 tvN '미생', MBC '해를 품은 달', 영화 '써니'의 김준석 음악 감독 등 쟁쟁한 제작진이 뭉쳤다.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