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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2' 김희원 "윤두준과 야한 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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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려 출연 결정"

[권혜림기자] 배우 김희원이 '식샤를 합시다2'에서 선보일 연기 변신, 함께 연기하게 된 윤두준과 호흡을 언급했다.

2일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웨딩홀에서 tvN '식샤를 합시다2'(극본 임수미/연출 박준화)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박준화 PD와 배우 윤두준, 서현진, 권율, 김희원, 황석정, 조은지, 황승언, 이주승이 참석했다.

'식샤를 합시다2'는 국내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많다는 세종시를 배경으로 삼포 세대 미혼남, 결혼하고 싶은 미혼녀, 살림 바보 엄친아, 자발적 1인 가구 할머니, 기러기 가장, 청춘 여대생 등을 주인공으로 이들이 따로 또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시즌2에 새로 합류한 김희원은 40대 기러기 아빠 임택수 역을 맡아 인간미 가득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강렬한 악역으로 분했던 전작 드라마 tvN '미생'에서와 달리 푸근한 성격의 캐릭터를 맡았다.

김희원은 "사실 선한 역과 악한 역을 오가는데 악역을 맡은 것이 잘돼 악역으로 기억해주신다"며 "'미생' 이후 '식샤를 합시다2'를 먼저 선택했다. 방송 시기가 조금 늦춰져 지금 악역을 하는 작품을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캐릭터가 너무 좋아서 하게 됐다"며 "악역이고 선역이고를 떠나 드라마 자체가 재밌고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것 같았다.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려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김희원은 윤두준이 연기하는 구대영 역과 자신이 연기하는 인물 임택수 역 간의 남다른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극 중 남자를 좋아한다. 너무 외로운 나머지 여자를 좋아하고 싶지만 여자가 1명도 없어 남자를 좋아한다"고 장난스레 말한 뒤 "집착을 많이 한다. 구대영에게 매우 집착한다. 조금 야한 신도 있다"고 예고했다.

지난 2013년 첫 방송돼 '최초의 먹방 드라마'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식샤를 합시다2'는 시즌1 종영 약 1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지난 시즌 주1회 방영했던 것과 달리 두 번째 시즌은 주2회 편성을 결정했다.

오는 6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방영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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