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또 안타를 때려내며 고조된 타격감을 발휘하고 있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그레이프프루트리그 시범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안타 행진.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2-0으로 앞선 2회초 1사 첫 타석에서 상대 에이스 크리스 틸먼과 맞섰다. 3구째 92마일 직구를 노려봤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5회초에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이번에도 틸먼과 맞붙었으나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들어온 86마일 슬라이더에 또 다시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이날 안타는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서 좌완 중간계투 브라이언 매튜스와 맞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2-0에서 3구째를 노려 깨끗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8번째 안타.
3루수 매니 마차도가 글러브를 대봤지만 타구가 워낙 빨라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걸 지켜봐야 했다. 루상에 진출한 강정호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강정호는 7회말 대수비 페드로 플로리몬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1할9푼(종전 0.179)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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